경기도 광명시에 5년만에 새 아파트가 선보인다. KTX 광명역 역세권에 대형 건설사들의 주상복합이 잇달아 분양을 시작해 인근 노후 단지의 새 아파트 수요자뿐 아니라 세종시 등 KTX를 이용해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수요자들에게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2블록에 짓는 '광명역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오는 8일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 광명역 푸르지오 조감도(자료: 대우건설) |
광명역 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 42층 아파트 5개동, 지상 14층 오피스텔 1개동, 근린생활시설 3493㎡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총 640가구로 전용면적 ▲59A㎡ 66가구 ▲59B㎡ 104가구 ▲59C㎡ 40가구 ▲84A㎡ 162가구 ▲84B㎡ 62가구 ▲84C㎡ 96가구 ▲103㎡ 110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24㎡A~C타입 143실로 이뤄진다.
광명시에는 2009년 '광명역세권 휴먼시아' 분양 이후(2011년 입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광명역 푸르지오가 5년만에 처음으로 나오는 새 아파트다. 그 만큼 신규공급에 대한 주변의 기대가 높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광명역세권에는 세계적 가구업체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이 올 연말 개장을 예정하고 있다. 대형할인점 '코스트코 광명점'이 현재 운영중이다. 첨단산업단지인 '석수스마트타운' '국제디자인 클러스터'가 역세권지구 안에 자리잡고 있다.
김우태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이미 상업·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입주 후 생활이 편리할 것"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싸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광명역 푸르지오 84㎡A 거실 |
단지에서 KTX와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광명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KTX를 이용하면 광명역에서 서울역까지 15분, 오송역(세종시)까지 30분 걸린다. 차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의 진입이 쉽다. 강남순환도로와 수원~광명간 고속국도 공사가 진행 중이며 KTX 광명역을 경유하는 지하철 신안산선도 예정돼 있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갖춘다. 충현 초·중·고교도 인근에 위치한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남측에 저층 빌라 단지가 있고 서측으로는 수리산이 있어 조망이나 통풍이 우수하다.
아파트 59~84㎡는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배치), 103㎡는 5베이(방 4개와 거실 전면배치)로 설계됐다. 59㎡에도 안방에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진입식 수납공간)가 설치되며 84㎡부터는 자녀방 크기만한 알파룸이 제공된다.
광명역세권 지구에는 광명역 푸르지오 이외에도 4블록과 1블록에서 각각 GS건설과 호반건설이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재 4000여가구가 입주해 있는 지구 내에 이번 분양을 포함해 총 5000가구 가량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125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다만 발코니 확장비와 매립형 에어콘 등 옵션비용은 별도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7년 예정. 문의 : 02-897-6400
▲ 광명역 푸르지오 투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