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저소득층에 임대하기 위해 올해 도심 내 다가구주택, 전용 85㎡이하 공동주택(다세대·연립주택) 등 총 9300가구를 매입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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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대상 지역은 서울 수도권 및 5개 광역시, 인구 10만 이상 지방도시다. 입지여건·주택품질·임대수요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매입여부를 결정하며,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매입대상으로 선정되면 감정평가가격으로 매입한다.
LH의 매입임대사업은 도심지의 기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다. 도심에 거주하는 사회취약계층이 생활권 내에서 현재의 소득으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LH에 집을 팔 주택 보유자는 LH 홈페이지(www.lh.or.kr)에 있는 매입신청서를 작성해 LH 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매입조건 및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나 LH 콜센터(1600-10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입임대 입주대상자는 사업대상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서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호대상한부모가족 해당자이고 ▲2순위는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473만4603원)의 50% 이하이거나 100%이하인 장애인이다.
임대조건은 시중 임대료의 30%~40%수준으로 수도권 전용면적 50㎡의 경우 임대보증금 475만원, 월 임대료 10만원 정도로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작년 말까지 5만7000가구를 매입해 임대하고 있다"며 "전월세가격의 지속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임차가구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 자료: LH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