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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투자, 서울(5.58%)보다 인천(7.10%)이 낫다

  • 2015.03.18(수) 11:20

서울에선 금천구-강서구-은평구 順

금리 1% 시대에 오피스텔이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비교적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연 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서다. 이런 이유로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에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1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27만5205실)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6.02%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2월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충남(7.80%), 충북(7.60%), 대전(7.52%), 광주(7.51%) 등 지방(광역시 평균 6.55%)이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은 인천이 7.10%로 가장 높았고 경기 6.12%, 서울 5.58%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금천구가 6.60%로 전체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강서구(6.55%), 은평구(6.51%), 동대문구(6.48%), 관악구(6.23%)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강남구(1만5803실, 5.11%), 영등포구(1만3054실, 5.45%), 마포구(1만2670실, 5.45%), 서초구(9558실, 5.35%)는 5%대의 임대수익률을 보였다.

 

인천·경기권에서는 인천 중구가 8.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시흥시 7.48%, 의정부시 7.24%, 의왕시 7.14% 순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는 5.27%로 가장 낮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은 저금리와 중소형 아파트의 월세화에 따라 작년보다 임대수익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인천과 경기는 서울 대비 오피스텔 가격이 저렴하고 월세는 서울과 비슷하게 형성돼 있어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달아오르고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포 한강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 448실에 대해 13∼16일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13.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3∼15일 사흘 동안 1만5000여 명이 견본주택을 찾았고 16일에도 6000여 명이 몰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하철 2,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오피스텔 지하와 바로 연결되고 직장인 및 주변 대학생 등의 임대 수요가 풍부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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