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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오피스텔 사려면 금천구로 가라

  • 2014.04.16(수) 15:00

서울에서 오피스텔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로,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로 조사됐다. 오피스텔 가격은 월세 과세 방침과 소형주택 공급이 늘면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국의 오피스텔 1147곳을 조사한 결과, 3월 말 현재 임대수익률은 연 6.07%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작년 3월 말(연 6.11%)보다 0.04%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말 현재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가격은 1억8635만원이다.

 

임대수익률이 떨어진 원인은 오피스텔과 비슷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월세 공급이 늘어났고, 일반 소형아파트에서도 전세가 월세로 대체된 데 따른 것으로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서울지역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2억1971만원이고 임대수익률은 5.62%로 1년 전보다 0.03%포인트 떨어지면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동네별로는 금천구가 6.82%로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은평구(6.70%), 강서구(6.49%), 동대문구(6.42%)가 뒤를 이었다. 용산구(4.81%)는 임대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강남구(1만5621실, 5.13%), 영등포구(1만2961실, 5.41%), 마포구(1만681실, 5.54%), 서초구(9152실, 5.41%) 등은 5%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경기지역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1억7124만원, 임대수익률은 6.12%였다. 시흥(7.51%), 안산(7.17%) 등의 임대수익률이 높은 반면 성남(5.35%)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2.26) 발표 이후 월세 임대소득의 노출을 꺼리는 수요자가 늘면서 임대와 매매시장 모두 위축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서울은 -0.07%, 인천은 -0.26%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늘어난 데다 대체 상품인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겹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법원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도 낙폭이 컸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한달 전 73.0%에서 64.6%로 8.4%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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