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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1130억 알제리 배열회수보일러 수주

  • 2015.06.05(금) 11:26

두산건설은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약 113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보일러(HRSG, 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발주처인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알제리 북부 해안 및 내륙에 건설 예정인 알제리 메가 프로젝트 발전소 주요 기기 중 HRSG 총 8기를 납품키로 했다.

 

HRSG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 고압의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발전설비로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의 핵심 기자재다. 이번 계약금액은 비스크라(Biskra) 지역 패키지 약 550억원, 지젤(Jijel) 지역 패키지 약 580억원 등 총 1130억원 규모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그 동안 알제리 시장에서 쌓은 사업수행 실적과 제품의 품질과 성능, 안정적인 운전 그리고 사후관리 네트워크 등 모든 면에 걸쳐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알제리 원청사가 제시하는 높은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자체 설계로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주는 일반적으로 300억~400억원 규모인 HRSG 프로젝트보다 3배가량 큰 규모다. 이를 바탕으로 자사 연간 수주 목표 5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게 두산건설 내부의 기대다. 두산건설은 HRSG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업체로, 전세계 42개국에 460여기의 다양한 HRSG를 납품했다.

 

▲ 두산건설이 배열회수보일러를 납품한 시공한 알제리 Koudiet CCPP 현장.(사진: 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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