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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주택 뜨고 오피스텔 지고'

  • 2015.06.25(목) 14:45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부동산 임대수익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부동산 상품을 통한 임대수익률이 은행금리보다 높기 때문이다.

 

다만, 수익형 부동산도 수급과 세금, 지역 등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기 때문에 요모조모 따져봐야 한다.

 

◇ 오피스텔은 지고

 

수익형 부동산의 대명사로 꼽혀 온 오피스텔은 임대수익률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최근 몇년간 공급이 집중되면서 수급 균형이 깨진 탓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입주가 예정된 오피스텔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7.71% 증가한 1만9971실에 달한다. 특히 서울 마곡지구(2094실)와 경기 수원 광교지구(2571실) 등지는 이미 많은 물량이 쏟아진 상황이어서 임차인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자료: 부동산114

 

수익률도 하락세다. 올 상반기 기준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75%를 기록했고 서울은 5.37%에 머물며 이보다 낮았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수익형 부동산 중 오피스텔은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오피스텔에 관심이 있다면 가격이 싼 강북지역의 기존 오피스텔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선주희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오피스텔을 고를 때는 도심 출퇴근이 쉬운 주요 업무지구 주변, 배후수요가 있는 산업단지 주변 및 기업이전 지역 등 임차 수요를 먼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상가주택은 뜨고

 

최근 뜨고 있는 상품은 단독주택 및 상가주택이다. 1층은 상가로 임대할 수 있고 2~3층은 주택으로 활용이 가능해 임대수익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용지는 건축 가능 층수가 늘어나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단독주택은 2층에서 3층으로, 점포겸용주택은 3층에서 4층으로 한 층 더 올릴 수 있고 가구수 제한도 없다.

 

지난해 위례신도시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45필지 분양에 1만753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90대 1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하남 미사지구 146대 1, 의정부 민락2지구 3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자료: 한국토지주택공사)

 

구도심의 경우는 상가주택으로 용도를 바꿀 수 있는 단독주택을 매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규정 연구위원은 “상권이 확대되고 있는 지역에서 단독주택을 매입해 상가주택으로 리모델링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홍대 상권이 확대되고 있는 서교동, 연남동 일대가 대표적인 유망지역"이라고 꼽았다.

 

한편 서울에서 지역 명소로 등장한 골목길 상권으로는 ▲북촌 한옥마을 ▲종로 부암동길 ▲이태원 경리단길 ▲신사동 세로수길 ▲홍대 땡땡거리 ▲성수동 수제화거리 ▲문래동 샤링골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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