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자사 브랜드 ‘e편한세상’을 앞세워 하반기에도 공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올 하반기 전국에서 총 2만747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동탄2신도시 45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동탄’이 하반기 첫 분양 스타트를 끊는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25층, 전용면적 59~94㎡로 구성되며 총 1526가구다.
10월에는 용인 처인구 남사지구에 68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으로 건립되며 전용면적 44~84㎡로 구성된다. 총 6개 단지인데 대림산업은 단지별로 나누지 않고 하반기 모든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상반기 주택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 3월 경기 용인 수지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방에선 ‘e편한세상 영랑호’와 ‘e편한세상 삼척교동’이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상반기 주택사업 수주 총액도 4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0%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치 6조3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수주 물량 대부분이 시행사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지급 보증 사업이나 자체사업이 아닌 도급 사업이어서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 전무는 “주택시장 열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분양마케팅 전략과 상품설계, 원가혁신 아이디어 등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15년 대림산업 주택공급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