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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인허가 8.3만가구.."올들어 최대"

  • 2015.08.24(월) 15:32

1~7월 인허가 전년比 45%↑..공급과잉 '빨간불'

지난 7월 사업 인허가를 받은 주택이 8만가구를 넘어서 올 들어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분양시장 호황을 기회로 삼은 건설사들이 주택분양 사업을 서두르고 있는 게 배경이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1~2년 뒤 착공·분양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주택공급의 선행지표다. 연간으로 따지면 60만 가구를 훌쩍 넘어서는 규모의 주택공급량이어서 '공급과잉'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인허가 받은 주택은 8만2836가구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85.8%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올 들어 1~7월 누적 인허가 물량은 작년보다 44.8% 많은 38만2916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7월 인허가 실적은 수도권이 4만4667가구로 작년보다 101.5% 증가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7363가구, 경기도 과천주공 2·6단지 4274가구 등 재건축 인허가 물량이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 월별 주택 인허가 실적(자료: 국토교통부)

 

서울은 1만559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6.4% 늘었고, 인천은 2655가구로 167.1%, 경기는 2만6419가구로 57.2% 증가했다. 지방은 3만8169가구로 70.4% 늘어났다. 부산이 4540가구로 106.4%, 충북이 3841가구로 466.5%, 경북이 8402가구로 297.3%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7972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2만4864가구로 각각 104.0%와 53.9% 늘었다.

 

7월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3만4298가구로 지난해보다 90.2% 증가했다. 1~7월 누계는 25만294가구로 52.8%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2013가구로 지난해보다 178.0% 늘었으며 지방은 1만228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했다.

 

7월 주택 착공 실적은 5만4593가구로 작년보다 58.8% 늘었고 1~7월 누계로는 36.8% 증가한 34만3437가구였다.7월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11.3% 증가한 4만6872가구였으며 1~7월 누계로는 2.6% 줄어든 23만6427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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