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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택 인허가 30만가구..'12년來 최대'

  • 2015.07.23(목) 15:29

연 60만가구 페이스..'주택공급 봇물'

올해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이 30만가구를 넘으며 지난 2003년 이후 12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양시장 호황을 맞아 건설사들이 앞다퉈 공급에 나서고 있어서다. 연간으로 따지면 60만가구 규모의 주택공급량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6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30만80가구로 작년 상반기보다 36.4%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실적으로는 2003년(32만1000가구)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6월 한달간 인허가 실적은 7만310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3% 급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주택시장 호조에 따라 올들어 인허가 증가세가 지속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 주택 인허가 실적 추이

 

특히 수도권에서 인허가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작년보다 74.7% 많은 16만550가구의 물량이 인허가를 받았다. 특히 경기도 인허가 물량이 11만4685가구로 전년대비 127.5% 증가했다.

 

지방은 총 13만9530가구로 인허가 실적이 8.9% 증가했다. 제주(7892가구)와 세종(7406가구)이 각각 100%, 92% 늘어나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9만4644가구, 아파트외 주택은 10만5436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2%, 31.6%늘었다.

 

이처럼 인허가 실적이 증가하면서 착공 역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주택 착공은 전국 28만8844가구로 전년동기대비 33.3% 늘어났다. 수도권은 14만6218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69.9% 급증했고 지방은 14만2626가구로 9.2% 늘었다.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 승인 역시 총 21만7796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2% 늘었다. 수도권이 10만4353가구로 99.0% 증가했고 지방은 11만3443가구로 20.0% 증가했다. 준공은 전국 18만9555가구로 작년보다 5.6% 줄었다.

 

▲ 지역별 주택 인허가 실적(단위: 가구,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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