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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새해에도 넘쳐난다..1월 인허가 35%↑

  • 2015.02.24(화) 14:26

새해 첫달 주택공급(인허가) 실적 3.3만가구

올해 주택시장에 지난 해보다 더 많은 신규 공급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작년 인허가 실적이 51만여 가구로 정부의 연간 계획치를 14만여가구 초과한 데 이어 새해 첫달 인허가 실적도 작년 1월보다 35%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주택시장 침체 배경이 공급 과잉에 있다고 판단해 연간 공급계획 물량을 37만가구 수준으로 낮춰잡고 공공분양도 대폭 줄였지만 쏟아지는 민간 공급물량은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1월 주택 공급(인허가) 실적이 전국 3만3271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35.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3년 평균에 비해 28% 증가한 것으로 신규주택 시장 호황을 타고 민간 건설사들이 대거 주택사업에 나선 때문이다.

 

작년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51만5251가구로, 이는 전년 실적 대비 17% 늘어난 것이며 연초 잡은 계획 37만4000가구와 비교하면 37% 초과공급된 것이다.

 

▲ 연도별 1월 수도권 및 지방 주택 인허가 실적(자료: 국토교통부)

 

올 1월 인허가 실적은 지역별로 수도권이 작년 같은 달보다 34.6% 증가한 1만6280가구, 지방은 35.9% 늘어난 1만6991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3646가구로 작년 같은달보다 인허가 물량이 11.3% 줄었지만 인천과 경기는 각각 128.8%, 54.1% 늘었다. 지방은 대구·경북·경남 등이 작년 1월보다 감소한 반면 부산·충북·충남 등은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7.5% 늘어난 2만1665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31.1% 증가한 1만1606가구였다.

 

1월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40.3% 증가한 2만9819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서울(48.2%), 인천(22.3%), 경기(49.8%) 등의 분양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지방은 부산, 전북, 경남이 감소한 반면 대구, 충남, 제주 등은 늘었다.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1월 분양 실적은 1만4727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1.2%나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보다도 187.3% 증가한 실적이다.

 

한편 1월 전국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36.5% 증가한 3만4053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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