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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리드 디벨로퍼로 도약해야"

  • 2016.01.04(월) 16:24

"플랜트 조속 정상화, 시장 변동성 대비" 주문

이해욱(사진) 대림산업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건축·토목·유화·에너지 등 주요 분야에서 우리의 실력으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리드 디벨로퍼 프로젝트를 발굴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작년에는 건축의 인천 도화 뉴스테이, 에너지의 파키스탄 풍력발전 인수 등을 통해 디벨로퍼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주요 사업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개발사업 주체(Lead Developer)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리드 디벨로퍼 역할이 가능한 국가와 영역을 우선순위화 하는 한편, 해외 지사와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전사의 인적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를 목표 프로젝트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이와 함께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로 ▲플랜트 사업 정상화의 조속한 마무리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해외 신시장에 대한 전사 차원의 효과적 공략 등을 꼽았다.

 

그는 올해 사업 환경에 대해서는 "미국 금리인상, 저유가 지속과 더불어 국내 주택경기 하향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사업별 시장 환경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선제적 대응체제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해욱 부회장 신년사 전문.


한숲가족 여러분,

 

2016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5년 사업별 성과를 돌아 보면, 건축사업은 설계·품질 경쟁력을 갖춘 상품 개발과 조달 혁신 등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목표를 초과달성하였고, 업계 최고수준의 수주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토목사업은 업계 최저 원가율을 유지하였고, 해외부문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인 싱가포르 항만 공사 및 브루나이 템부롱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플랜트사업은 일부 해외현장의 원가 상승이 아쉬웠으나, 국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화공 프로젝트를 수주하였고, 러시아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석유화학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의 고수익 지역 판매 집중과 공정 혁신·수율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으로 전사 성과 개선에 크게 기여하였고,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핵심기술(HRPB)을 석유화학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 수출하는 기념비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6년 대내외 사업 환경은, 미국 금리인상, 저유가 지속과 더불어 국내 주택경기 하향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사업별 시장 환경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선제적 대응체제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2016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의 네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전사 주요 사업분야에서 리드 디벨로퍼로 도약합시다.

   

작년에는 건축의 인천 도화 뉴스테이, 대림에너지의 파키스탄 풍력발전 인수 등을 통해 디벨로퍼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건축, 토목, 유화, 에너지 등 주요 분야에서 우리의 실력으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리드 디벨로퍼 프로젝트를 발굴해 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리드 디벨로퍼 역할이 가능한 국가와 영역을 우선순위화하는 한편, 해외 지사와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전사의 인적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를 목표 프로젝트에 집중해야겠습니다. 

 

둘째, 플랜트 사업 정상화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합니다.

 

작년에는 사우디 MFC 등 9개 해외 주요 현장의 준공으로 플랜트 정상화에 상당한 진척을 이루었습니다. 올해에도 나머지 주요 현장의 준공을 원가차질 없이 완수하여야겠습니다. 또한, 물량변동률 축소 등 신규 현장의 설계품질 개선에 주력하고, 진행현장의 원가혁신·낭비제거활동을 통해 현장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플랜트의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시장변동성에 대비하여 주요 사업의 리스크 관리에 주력합시다. 

 

올해 건설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건축·토목 등 각 사업에서 유사시에 대비한 시나리오 플래닝이 필수적입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수주·집행의 주요 분야에서 대응 시나리오를 선제적으로 준비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해외 신시장에 대한 전사 차원의 효과적 공략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냅시다.

 

국내 건설 시장은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며, 사우디·쿠웨이트 등 해외의 기존 시장은 저유가 지속에 따른 재정난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하여 해외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관련 부서간의 유기적인 협력, 전략적 파트너와의 제휴, 금융조달 등 핵심 솔루션 개발에 전사차원의 역량을 집중합시다.

 

한숲가족 여러분! 올해는 우리 대림이 창립 77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오랜 역사 동안 우리는 여러 역경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저력을 보여왔습니다.

 

올 한해 어려운 환경 앞에서도 우리 한숲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금년도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열정을 다합시다.

 

다시 한번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모든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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