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공사비 4962억원 규모의 '김해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단순도급 방식 사업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규모 공사다.
김해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는 경남 김해 주촌선천도시개발사업구역 내 대지면적 16만4847㎡의 28블록 1롯트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아파트 총 32개동, 총 3435가구 규모로 건립되는 초대형 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별로 ▲59㎡ 450가구 ▲75㎡ 1670가구 ▲84㎡ 1150가구 ▲106㎡ 165가구 등 전체의 95%이상이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내달 분양과 착공을 시작해 2019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부산지역의 삼정기업·삼정·경동건설·동원건설이 직접 또는 관계사를 통해 출자한 ㈜김해센텀2차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시행하는 사업이다.
두산건설은 분양률에 관계없이 출자사의 공사비 지급 보증을 통해 공사 기성률에 따라 공사비를 받는 방식이어서 사업 안전성과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주촌선천 도시개발사업구역은 김해 대표적 주거단지인 내외지구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있다. 구역 내에 초등학교, 상업시설, 단독주택지 등이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구역에서 남해고속도로 서김해나들목(IC)까지가 직선거리 4km 가량으로 가까워 이를 통해 창원, 부산, 밀양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주택 및 토목환경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전략을 펴고 있다. 건축사업부(BG)는 지난달 초 경기도 시흥 대야동에 2269억원의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올 들어 현재까지 7280억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이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약 4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 물량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고 올해도 3조원 가량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주·매출 확대와 재무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를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김해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 투시도(자료: 두산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