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중앙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아파트 '힐스테이트 중앙'의 계약 잔여분을 분양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으로 건립 중이다. 전용면적 59~99㎡ 총 1152가구 규모로, 이중 ▲59㎡A 327가구 ▲59㎡B 117가구 ▲74㎡A 118가구 ▲74㎡B 17가구 ▲84㎡ 70가구 ▲99㎡ 8가구 등 6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작년 12월 진행된 청약 접수에서는 6개 모집단위 중 5개가 2.4~4.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1순위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59㎡B형도 2순위 13.3대 1로 청약을 마쳤다. 현재 일부만 미계약분으로 남아 분양 마감이 가까웠다는 게 현대건설 설명이다.
| ▲ 힐스테이트 중앙 투시도 |
지금까지의 계약자 가운데는 안산을 비롯해 인근 경기지역에서 거주하는 전세 세입자들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안산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4%로, 서울 평균 70.9%보다 높다.
고잔동 M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 지역 전세가격이 매매시세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데다, 안산에 한 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기 때문에 이주를 염두에 둔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중앙은 상권이 발달한 지하철 4호선 중앙역과 가깝다. 중앙대로, 수인로 등을 통해 수도권 각지는 물론 영동고속도로나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23년 안산~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앙역 앞 상권을 일컫는 '로데오거리'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뉴코아 아울렛, 롯데마트, 홈플러스, 시청, 은행, 병의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안산중앙공원, 안산천, 노적봉공원, 고잔공원 등 녹지공간도 주변에 풍부하다. 중앙단설유치원, 중앙초, 중앙중이 단지와 접해있고 경안고도 인근에 있다.
각 주택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 남측향 판상형 위주로 설계됐다. 일부타입의 경우 확장 시 실내를 '침실 강화형', '학습+수납 강화형', '가족공간 강화형', '두자녀학습 강화형' 등으로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 ▲ 힐스테이트 중앙 위치도(자료: 현대건설) |
가구마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이 설치되며 태양열, 빗물,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단지 에너지 절감 시스템도 적용된다. 공동현관 자동출입 시스템인 UKS(Ubiquitous Key System)와 무인택배시스템 등이 마련된다.
단지 조경으로는 중앙광장의 잔디마당과 수경시설, 수변정원의 수변카페, 안전놀이터 등이 계획됐다. 주민 공동이용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그룹운동(GX)룸, 실내골프연습장, 주민회의실, 키즈카페, 독서실 등이 갖춰진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격은 기준층 기준가로 ▲59㎡ 3억6000여만원 ▲74㎡ 4억4000여만원 ▲84㎡ 4억9000여만원 ▲99㎡ 5억6000여만원 등이다. 공급면적 기준 3.3㎡당 1400만원 선이다. 모델하우스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2번지 현장 부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 문의: 031-487-96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