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 계열사 대농은 경기도 평택 비전동 용죽지구 A2-2 블록에 짓는 아파트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를 오는 13일부터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4만46㎡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7층 8개동, 총 717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74㎡(3개 타입) 248가구 ▲84㎡(2개 타입) 391가구 ▲96㎡ 78가구로 구성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평택은 수도권에서 개발 호재가 가장 풍부한 곳으로 꼽힌다. 내년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약 4만5000명이 이주해올 것으로 예상된다. 차로 10분거리의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IC) 인근에는 백화점·영화관·아쿠아랜드 등을 갖춘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들어설 예정이다.
| ▲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 위치도(자료: 신영) |
또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는 인근 협력사와 고객사를 포함해 총 15만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6000여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진위산업단지 LG전자 사업장도 평택 인근에 마련되고 있다.
용죽지구는 평택시 용이동 일대 74만1826㎡ 부지에 52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다. 평택시청·롯데마트 등이 위치해 있는 구도심과 가깝고, 이마트를 비롯한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소사벌 중심상업지구도 도보거리에 있다.
연말께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개통하면 지제역을 이용해 수서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단지에서 지제역까지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이 설치될 예정이다. 평택제천고속도로 송탄IC도 15분 거리다.
이밖에도 지구 내에 초·중·고 설립이 예정돼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게 된다. 평택고·비전고 등 및 사설 학원가도 가깝다.
이 단지는 건폐율 13.1%, 조경면적 비율 31.6%를 적용해 조성됐다. 단지 중앙에 축구장 면적 약 2배에 이르는 중앙 광장이 있어 주동(住棟)간 거리가 75.9~81m로 나온다. 단지 북쪽에는 24만여㎡ 규모의 '배다리생태공원'이 있으며 동쪽과 남쪽에도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모두 실내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구조로 설계됐다. 발코니면적이 35~50㎡씩 주어져 확장시 실사용 면적이 그만큼 넓어진다. 평면에 따라 드레스룸, 펜트리(대형 수납고), 알파룸 등이 마련된다.
74㎡A형은 전 가구 남향 배치가 특징다. 74㎡B·C형은 각각 남동·남서향이지만 3면 발코니 확장형이어서 무상제공 면적이 넓기 때문에 안방 알파룸이나, 현관 창고 등이 주어진다.
84㎡A형은 단지 남쪽 공원이 막힘없이 내다 보이게 배치되며 84㎡B형은 주방에 대형창을 설치해 북쪽으로 배다리호수가 보이도록 했다. 가장 큰 96㎡형은 방을 4개까지 만들 수 있으며 안방 측면에도 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해 남동측 공원 조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 조감도 |
채정석 신영 상무는 "평택에 주택공급이 너무 많다는 말도 있지만 개발로 인한 미래 인구유입을 예상하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택공급은 필수적인 수준"이라며 "평택에서도 입지가 좋은 용죽지구에 자리한 데다 조망을 강화한 평면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968만원에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 74㎡는 2억7000만~3억원, 84㎡는 3억~3억3000만원, 96㎡는 3억4000만~3억8500만원선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별도이며 분양대금 60%인 중도금은 무이자로 융자 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평택 비전동 1103-1번지에서 오는 13일 개관한다.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19년 1월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