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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에티오피아에 한국 신도시 경험 전수"

  • 2016.05.27(금) 17:14

에티오피아 도시주택개발부와 협력강화 MOU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자사 현도관 전략사업본부장과 에티오피아 도시개발주택부 장관이 '도시주택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맞춰 체결됐다. 앞서 작년 11월 국토교통부는 에티오피아 도시개발주택부와  토지주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에티오피아가 정부 대표단 방한을 통해 '한국형 신도시' 모델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MOU에는 신도시·스마트시티 개발, 토지관리, 주택개발 분야 기술 및 경험 공유 등의 실절적 협력 내용이 담겼다. LH는 국내 주택도시문제를 해결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에티오피아에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LH는 MOU 체결 후 이틀에 걸쳐 도시주택개발부, 아디스아바바 시와 한국의 도시와 주택분야 선진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공무원 교육, 현장실습, 컨설팅, 초청연수 등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참전 이후 우리나라와 지속적 우호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국가다.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였지만 최근 10년간 연 평균 11%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인구 규모도 1억명에 육박하는 아프리카 2위 대국이어서 경제적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게 LH 설명이다.

 

현 본부장은 "신도시와 주택,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간 공무원 연수와 공동연구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해 에티오피아 도시주택문제를 해소하고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에티오피아 도시개발주택부 청사에서 현도관 LH 전략사업본부장(앞줄 왼쪽)과 메쿠리아 하일레 에티오피아 도시개발주택부장관(앞줄 왼쪽 두번째)이 도시개발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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