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건설현장/이명근 기자 qwe123@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총 91건, 11조9000억원 규모의 공사와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계획 대비 1조3000억원 늘어난 것이자 공공부문 전체를 통틀어 최대 규모라는 게 LH 설명이다.
이 가운데 발주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형 공사가 93건, 8조5000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71%를 차지한다. 종합심사낙찰제 적용 공사는 64건, 5조2000억원(43%) 규모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 7조2000억원 ▲토목공사 2조원 ▲전기·통신공사 1조7000억원 ▲조경공사 4000억원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조8000억원, 세종 1조2000억원, 그 외 지방에서 4조9000억원어치 일감이 발주된다. 자세한 발주계획은 이달 중순 이후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료: LH |
앞서 LH는 최근 이사회에서 올해 택지 개발사업과 주택건설, 주거복지사업 등에 총 17조5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이며 최근 4년간 투자계획 대비 최대 규모다.
부문별로는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 취득에 3조8000억원, 대지조성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공공임대 등 주택건설에 7조8000억원, 주거복지에 1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재정에서 집행하는 12조4000억원 중 52%인 6조4000억원 규모 사업은 상반기에 내놓는다.
특히 올해는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작년보다 1만8000가구 많은 8만3000가구 공급하고,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맞춤형 행복주택은 1만8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는 올해까지 2만가구 건설을 위한 부지(3.5㎢)를 추가로 확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