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자사가 시공하는 지역조합주택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가 이달 조합원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전남 여수 웅천동 1866~1867번지 일대 지하 1층~지상 4층 총 452가구(예정), 2개 단지로 구성된 연립주택이다.
전용면적 별로 1단지는 ▲84㎡ 112가구 ▲117㎡ 24가구 ▲138㎡ 8가구 등 144가구, 2단지는 ▲84㎡ 236가구 ▲117㎡ 64가구 ▲138㎡ 8가구로 등 308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수 처음으로 모든 가구가 테라스를 갖췄으며 지역에서 드문 중대형으로만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는 가칭 웅천 1·2단지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조합사업이다. 전남 혹은 광주 6개월 이상 거주, 무주택 혹은 전용 85㎡이하 1주택 보유 세대주 등의 지역주택조합원 자격 조건이 있어야 하고 이를 입주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일반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자사가 공동사업 주체로 참여해 안정성을 보완했다는 게 한화건설 설명이다. 단일필지로 추진위가 토지 매매약정을 마쳤고, 추가분담금 없는 확정분양가 방식이며, 사업계획 승인 후 2018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라는 점 등이 장점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6월 이 단지 앞에 짓는 1781가구 규모 아파트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분양해 1주일만에 계약 완료한 바 있다. 웅천지구는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일대 280만439㎡ 규모로 개발되는 택지지구다. 이번 조합주택 부지 뒤는 여의도공원 1.5배 크기의 이순신공원, 남쪽으로는 마리나항 요트계류장이 있다.
전용 84㎡의 경우 A~D주택형에 따라 다른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천정고는 일반 아파트 기준보다 20cm 높은 2.5m로 설계됐다. 견본주택은 여수 박람회길1 여수엑스포장 국제관 B동(여수엑스포역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9년 말 예정이다.
| ▲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테라스 조감도(자료: 한화건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