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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시장, 주택 거래절벽 가팔라진다

  • 2018.06.19(화) 11:05

5월 주택거래 6.8만건…전년대비 20% 급감
전월세 거래도 8.5% 줄어든 12.7만건

부동산 시장 냉기가 지속되고 있다. 양도세 중과 시행 전 매물을 처리하기 위한 다주택자들의 움직임이 발생한 이후 4월부터 거래절벽이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또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778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0.3%,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해 25.1% 감소한 수치다. 월별로는 지난해 10월이후 가장 적었다.

 

 

올들어 주택 매매거래는 3월까지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4월부터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둔 3월에는 주택 매매거래가 9만3000건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4월 7만2000건 이후로는 거래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 각종 부동산 규제와 함께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5월 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수도권은 3만5054건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5.6% 감소했다. 서울에서도 1만1719건의 거래만 이뤄져 37.2% 급감했다. 지방은 3만2735건으로 13.7% 줄었다.

주택 임대차 시장의 움직임도 둔해졌다. 5월 전월세 거래량은 12만7015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8.5%, 전달보다는 17.3% 감소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 거래가 7만2551건으로 7.9% 증가한 반면 월세는 5만4464건으로 9.3% 줄었다. 이로 인해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9%로 0.4%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8만3985건의 거래가 이뤄져 전년 동기대비 10.6% 줄었다. 서울에서는 4만1168건으로 9.3%, 지방에서는 3만3030건으로 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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