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톱 20에 진입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오는 11월 1일 창립 45주년을 맞는 대우건설은 31일 수원에 위치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뉴비전 '빌드 투게더(Build Together)'를 발표하고 선포식을 개최했다.
대우건설의 새로운 비전인 'Build Together'는 '고객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라이프 파트너가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대우건설은 2025년까지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톱 20에 진입하겠다는 전략목표를 함께 제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비전과 중장기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대우건설은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인프라 혁신이라는 4대 핵심전략을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첫번째는 수행역량 고도화로 국내외 입찰 심의 절차 개선 및 플랫폼 기반의 프로젝트, 라이프사이클 통합관리를 통해 리스크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원가 비중이 높은 구매·조달 역량을 개선하며, 선진 공사 관리 기법을 도입해 공사 수행 역량을 혁신할 계획이다.
두번째는 마케팅 역량 강화로 국내 건설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일류 상품의 다양화와 고도화, 사업 영역 확장 등을 통해 상품 및 시장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미 진출한 시장에 대한 현지화를 강화하고 인접 국가로의 시장 확대 및 거점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번째로 대우건설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면서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신사업을 개발·추진한다. 투자개발사업 및 운영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밸류체인(Value Chain)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북경협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우건설은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시스템 효율화와 미래를 위한 전문가 육성·운영을 통한 경영인프라 혁신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전 현장의 현안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하는 등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BIM(빌딩정보모델), Pre-Con(건축 완공까지 과정을 3D로 미리 구현)을 활용하는 시스템 기반의 공사관리를 확대한다. 물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중장기 인재도 육성할 예정이다.
이날 뉴비전 선포식에서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회사의 영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내실경영, 미래경영, 정도경영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글로벌 회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는 성장의 역사를 임직원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