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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라마다호텔, '싼커' 수요 노린다

  • 2018.12.20(목) 15:35

중국관광객중 젊은 개별관광객 비중 높아져
검색 통해 새 숙박지역 찾아
호캉스족‧대형쇼핑타운 일대 호텔 주목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단체관광객에서 개별관광객(싼커)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특히 이들은 20~30대로 젊은 편이어서 기존 숙박지가 아닌 쇼핑이 가능하면서 호캉스 등 새로운 여행트렌드를 반영한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 10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4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7.6% 증가했다. 면세점 매출도 14억3818달러로 집계돼 28.6% 늘었다.

지난해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한 중국의 한한령 조치 이후 크게 줄었던 중국인 관광객은 올 2분기 이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 쇼핑을 즐기는 중국 싼커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강라마다앙코르호텔

 

면세점 업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싼커를 꼽았다. 중국인 구매고객중 싼커 비중이 90% 수준으로 늘면서 매출 증대의 1등 공신이라는 것이다. 특히 대리 구매상을 통한 싼커들의 쇼핑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싼커 비중 증가는 관광·숙박 업계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산커는 중국 단체관광객들 필수 코스인 명동보다 강남이나 홍대 일대를 주로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경우 지난 중국 노동절(4월27~5월4일) 기간 판촉행사를 통해 중국인고객 매출신장률 174.1%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강남지역에 프리미엄급 호텔이 들어서는 것 역시 싼커를 겨낭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호텔롯데는 지난해말 지하철 선릉역 근처에 4성급 부티크호텔 ‘L7’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도 지난 4월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포포인츠 강남’을 열었다.

이와 함께 대형 쇼핑타운 주변 분양형호텔 역시 구매력이 풍부한 싼커들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강남뿐 아니라 대형 쇼핑타운 주변에 숙소를 잡는 경우도 많아서다.

경인 아라뱃길에서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한강 라마다앙코르’ 호텔도 이 중 하나다. 수도권 서부 최대 쇼핑타운인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과 맞닿아 있어 싼커 가운데 숙박하며 쇼핑을 즐기려는 ‘호캉스족’ 흡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8월 대규모 증축한 현대프리미엄아웃렛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 호캉스족 숙박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호텔이 들어서는 경인 아라뱃길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가까운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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