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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융합'으로 부동산개발 패러다임 바꾸는 현대산업개발

  • 2019.04.24(수) 14:22

지주사 체제 전환 후 HDC현대산업개발 중심 융합 지속
광운대역세권‧고척아이파크 등 개발사업 혁신 선보여

HDC그룹이 종합 부동산‧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며 개발 사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후 핵심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계열사 간 사업 융합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분양과 시공 위주의 기존 개발사업 패러다임에서 더 나아가 기획‧관리‧운영사업까지 아우르는 것이 HDC그룹의 차별화된 독창적 사업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로서 고객에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그룹은 최근 현대산업개발 개발 노하우에 각 계열사들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융합해 개발사업은 물론 운영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것이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역 도시기획 관점에서 이 지역 미래상을 제시하고 개발‧시공‧운영을 아우르는 사업모델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광운대 역세권을 서울 동북권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해 HDC그룹 계열사 서비스를 더해 지식산업 기반과 스트리트 몰 등을 조성한다. 타운플라자와 스마트시티 모델을 도입해 새로운 정주환경을 만들고, 교통 인프라 확충과 녹지‧보행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주변과 함께 발전하는 지역 간 연계 등 3가지 방향으로 이 지역을 개발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7년 12월 한국철도공사와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서울시와 사전 협상을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 조감도

상업시설 개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용산역 전면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 4000여평 공원조성 예정부지에 지하공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원조성 예정부지에 민간 자본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전국 각지에서 용산역을 거치는 유입객, 인근 주거민을 연결하는 문화와 쇼핑 중심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임대사업 영역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고척 아이파크는 대표적 민간임대사업지다. 이 사업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동출자로 리츠(REIT’s)를 설립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주거임대와 상업시설 개발방향을 기획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6년 9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각종 인허가와 심의 절차를 거쳐 작년 6월 5697억원의 도급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부지를 조상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HDC아이서비스가 임대‧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HDC그룹은 이 같은 융합형 개발 사업 확장을 위해 기업 체질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순혈주의가 강한 건설업 문화에서 벗어나 외부 인사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

작년에는 모리빌딩 서울지사장이던 박희윤 전무를 영입해 개발운영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복합개발능력과 운영능력을 강화하고 상품기획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는 박성훈 넷마블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임명해 HDC그룹 신사업과 투자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이달 1일 직원 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사업을 통찰하고 예측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 신속한 사업추진과 시장대응력 향상을 위해 작년에는 건설사 최초로 애자일(Agile) 조직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유병규 HDC 부사장은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사업 영역 창출을 독려해 HDC만의 융합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HDC만의 독창성과 혁신적인 개발사업으로 부동산개발 패러다임을 바꿔나가 고객에게 다른 가치를 제공하는 HDC그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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