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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

  • 2019.05.07(화) 09:42

이라크 남부 바르사주 2330억원 규모 공사
전후 재건시장 교두보…도로 등 추가 수주 기대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1억 9975만 달러(한화 약 2330억원)의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30일 알 포 서방파제 공사의 준공식에서 이라크 교통부 알 말리키(Mr.Al-Maliki)장관과 대우건설 박찬용 상무가 참석해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1단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라크 항만청(GCPI : General Company for Ports of Iraq)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Al Faw)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를 위한 총연장 4.5km의 가호안 조성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서방파제 현장(2019년 6월 준공 예정)의 후속공사로 기존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발주처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의 계약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라크 교통부 알 말리키 장관(왼쪽)과 대우건설 박찬용 상무(오른쪽)가 4월 30일 이라크 알 포(Al Faw) 서방파제현장 준공식에서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알 포 신항만 개발에 이은 도로, 침매터널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전후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발전, 석유화학 시설,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 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 포 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향후 연결 철로, 드라이 벌크(Dry Bulk)터미널, 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의 대형 후속 공사도 잇따를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향후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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