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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서 850억원 도로공사 수주

  • 2019.09.02(월) 10:20

기존 도로와 신항만 잇는 14.6km 도로 프로젝트
올해 세번째 이라크 수주…LNG 등 추가 수주 기대

대우건설이 이라크에서 수의계약 형태로 도로공사를 수주했다. 이라크는 전후 재건사업 일환으로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7035만달러(약 850억원) 규모 도로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라크 항만청 아지즈 하쉼 사장(오른쪽)과 대우건설 박철호 소장(왼쪽)

상반기 알 포 신항만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와 방파제 추가 공사 수주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이라크 지역 수주다.

이라크 항만청이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바스라주 알 포(Al Faw)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내 도로와 기존 도로를 연결하는 총 14.6km 규모 진입 도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19개월로 대우건설은 상반기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도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했다.

이라크는 전후 재건사업 일환으로 발전과 석유화학 시설, 인프라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에 접해 있는 바스라주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와 인근 국가 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 포 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향후 연결 철로와 드라이 벌크터미널, 배후 단지와 해군기지 조성 등 대형 후속 공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도로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신항만 공사 기반시설공사로 향후 침매터널과 터미널 본공사, 배후단지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알 포 신항만 개발 뿐 아니라 앞으로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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