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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9공구 수주…1459억원 규모

  • 2019.08.01(목) 14:06

철도분야 대형 기술형 입찰에서 2연속 수주 성공

한화건설이 기술형 입찰에서 2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기술형 입찰로 발주한 1459억원 규모의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제9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부터 안양시 인덕원역까지 연장 37km에 달하는 지하철도 구축 사업 중 9공구 공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말 총 사업구간 12개 공구 중 1공구와 9공구를 턴키(설계, 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했다.

한화건설은 고려개발, 호반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따냈다. 지난 2월 기술형 입찰로 발주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1829억원 규모)에 이어 2연속 기술형 입찰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한화건설이 지난 31일 수주한 1459억원 규모의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제9공구 영통역 조감도.

특히 한화건설은 설계 대 가격 비중이 65대 35에 달하는 등 설계 기술력이 크게 작용하는 이번 기술형 입찰심의에서 한화건설은 다양한 설계, 차별화 방안을 제시했다.

향후 환승역이 될 영통역(분당선) 수요 인원이 하루 7만명에 달할 것을 대비해 상하선 환승 통로를 분리해 쾌적한 환승 동선을 고려한 설계를 내놨다. 기존 영통역의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로 개선하고 개찰구 내 공중 화장실의 신규 설치를 제시하는 등 정거장의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뒀다.

또 도심지 통과구간에서 터널 공사 시 발생하는 발파진동을 줄이기 위해 TBM 공법(회전식 터널 굴진기를 활용한 굴착 공법)을 적용해 발파로 인한 소음, 진동 민원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한화건설 박용득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을 포함해 기술형 입찰, 민간제안사업 등 양질의 토목환경사업 수주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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