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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수주

  • 2019.02.19(화) 15:59

총 1829억원 규모…한화건설 비중 50%
"기술형 입찰 수주로 철도분야 경쟁력 입증"

한화건설 컨소시엄(한화‧대우‧미관‧명현건설, 태경개발)이 1829억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철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기술형 입찰로 관심을 모은 이번 수주전에서 한화건설이 최종 승자가 됐다.

한화건설은 경기도에서 기술형 입찰로 발주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 도봉산역부터 의정부 장암역을 거쳐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장되는 7호선 전철 연장사업(총 3개 공구) 중 2공구 공사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건설공사 103 정거장 조감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된 이 공사는 철도분야 대형 기술형 입찰이어서 업계 관심을 받았다. 총 3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펼쳤고 최종적으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따냈다. 이 컨소시엄은 한화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50%와 35%, 미관건설과 태경개발, 명현건설 각 5%로 구성됐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설계 대 가격 비중이 65대 35, 설계심의 점수에 7% 강제 차등을 적용하는 등 설계 기술력이 크게 작용한 심의에서 높은 철도 기술력을 입증해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도심지 통과구간 최신 모던-록 TBM 공법(발파공법이 아닌 회전식 터널 굴진기를 활용한 굴착 공법)을 적용하고 화재나 비상 상황 발생을 고려한 별도 피난대피시설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설계를 선보였다.

이번 수주로 한화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송사동~자금동 구간 광역철도 4.412km와 정거장 1개소, 환기구 3개소와 신호소 1개소 등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됐다. 도봉산 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면 경기 북부 지역주민들이 숙원하던 서울 접근성을 비롯한 지역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득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올해는 기술형 입찰과 민간제안사업 등 수익성 중심 토목환경사업 수주에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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