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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시 예산]천만 서울시민 안전보험 가입도

  • 2019.10.31(목) 16:25

'삶의 질 향상' 생활 SOC‧대기질 개선·도시철도노선 확충 등
시민안전보험‧장애친화산부인과 등 '작지만 특별한 예산'도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도 반영됐다.

도보 10분 거리 안에 마을 주차장 등 생활SOC(사회간접자본)를 설치하고, 도시철도 노선을 확충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한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는 않지만 의미있는 예산으로 시민 안전보험에 일괄 가입토록 하고, 장애여성이 편리하게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친화 산부인과도 신설 등도 포함했다.

3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0년 예산안에 따르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SOC에 지난해보다 20.4% 증액한 3324억원을 편성했다.

이중 집‧직장 등에서 10분 거리에 만드는 마을 주차장, 작은 도서관 등 '10분 동네 생활 SOC' 예산을 60억원에서 206억원으로 세 배 이상 늘렸다.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G밸리 문화복지센터 등 문화시설에 1053억원을 투입한다. 구로구 항동 생활체육관, 금천구 다목적 문화체육센터 등 체육시설도 올해 33억원에서 내년 66억원으로 두 배 증액한다.

또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 예산에 2조3762억원을 책정했다. 동북선 착공(2020년 4월), 하남선 개통(2020년 12월), 9호선 4단계 설계 등 도시철도‧경전철 노선을 확충하는데 4942억원을 쓴다.

월드컵대교, 제물포터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확장 등 도로망 확충에 6014억원을 들인다.

미세먼지 등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예산도 4903억원에서 8111억원으로 확대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보급하는데 2227억원을 책정하고 대중교통 공기질 개선하는데 1061억원을 투입한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3만대에서 4만대로 늘리는 등 녹색교통환경 확대에도 1524억원을 쓴다.

이와 함께 많은 예산이 투입되지는 않지만 의미 있는 '작지만 특별한 예산'도 발표했다.

서울시민이라면 일괄 가입하는 '서울시민 안전보험'(12억3500만원 투입)을 새로 만들었다. 자연재해, 폭발‧화재‧붕괴, 대중교통 사고, 스쿨존 교통상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이 사망 또는 후유장애 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보험이다. 올해 12월 입찰을 통해 보험사를 선정, 내년부터 서울시민이라면 자동으로 가입할 수 있게끔 한다.

공유 전기차 할인 혜택에 7억7000만원을 책정했다. 나눔카 전기차 이용 시 1시간 이용요급을 8000원에서 5600원으로 30% 할인해준다.

장애여성의 검진‧임신‧출산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애친화 산부인과'도 신설한다. 7억5000만원을 들여 전동식 진찰대, 이동식 초음파 기기 등 장애친화 의료장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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