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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복잡한 청량리역, 수도권 광역교통허브로

  • 2020.04.21(화) 16:50

GTX B‧C노선 중심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구상 마련 착수
2027년 청량리‧삼성‧서울역, GTX 환승 삼각편대 조성

109년 역사의 청량리역이 교통‧일자리 등이 어우러진 수도권 광역교통허브로 탈바꿈한다. 한 때 난개발로 복잡했던 청량리 일대가 주택 재개발 뿐 아니라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특별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청량리역을 강북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구상인 '광역교통 2030' 일환이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중심으로 연계성을 강화해 환승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환승센터를 광역교통과 지역발전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대광위는 이번 기본구상으로 GTX 2개 노선(B‧C)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을 삼성역(A‧C노선), 서울역(A‧B노선)과 함께 GTX 환승 트라이앵글로 조성해 GTX 중심의 새로운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안선과 경춘선, 강릉선 등 국철 위주 간선기능을 하는 6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매일 철도 10만명과 버스 4만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역이지만 교통수단 간 환승 동선이 복잡해 이용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앞으로 하루 이용자 6만명이 예상되는 GTX B‧C노선과 도시철도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신규 노선도 추가될 예정이라 수도권 광역철도 허브역할을 맡아야 한다. 새로운 교통패턴이 형성되는 만큼 체계적인 환승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우선 GTX B‧C노선과 강북횡단선, 면목선과 버스 환승정류장 등 교통시설은 지하공간에 밀집 배치한다. 신규 철도노선과 기존 교통수단 환승 동선을 최소화해 세계적 수준의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기본계획 수립 단계이 있는 GTX 추진 일정에 맞춰 환승센터를 구축, GTX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에 환승센터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TX C노선이 2027년 개통 예정이라 이 시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환승센터와 인접한 지상부에는 청년 등 혁신 일자리 창출과 이와 연계한 공공주택 공급으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인근에 있는 7개의 대학과 홍릉 R&D 단지 등 산학연계 인프라를 연계해 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오피스 등 광역중심의 업무‧일자리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기본구상에서 교통 등 다양한 분야 연구가 동시에 진행돼 연구 초기단계부터 서울시와 철도공단, 철도공사 등 다수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사업 추진 이행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종철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광역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복합개발을 구상해 청량리역이 수도권 광역교통 허브가 될 것"이라며 "청량리역 뿐 아니라 GTX 주요 거점역에 대해서도 환승센터를 면밀하게 검토해 GTX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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