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기업가치제고 활동의 성과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8년 10월 비전 'Build Together'를 발표하면서 4대 핵심전략인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 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인프라 혁신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4대 핵심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2019년부터 8대 전략과제를 수립하고 본부, 실, 팀 단위에서 총 423개의 기업가치제고 과제와 총 1399개의 세부 마일스톤을 설정하며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2019년에는 370개, 87%의 과제를 완료하고 1399건 92%의 마일스톤을 완료했다. 2020년엔 신규과제 433개와 1403개의 마일스톤을 추가 설정해 지속적인 기업가치제고 활동을 수행 중에 있다.
주요 기업가치제고 활동의 성과로는 조달본부의 입찰시스템 고도화 등이 있다. 과거 일부 품목에 대해 담당자의 기준으로 입찰대상 업체를 선정하던 방식을 객관화된 시스템에 의해 입찰 참여 업체를 선정한다. 협력회사 선정 시에도 안전 평가기준을 신규로 도입해 현장 안전 관리에 대한 분야를 강화하고, 업체 평가 시스템 개발 및 입찰 시스템 연계를 통해 우수 협력회사를 발굴하기 위한 체계를 강화했다.
이 외에도 신 성장 동력을 위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수주를 강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플랜트 사업 관리역량 향상, 각종 업무규정 신설 및 정비를 통해 사업과 지원본부 전 분야에서 세부적인 시스템 구축과 역량 개선을 실시했다.
특히,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업가치제고 활동의 결과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자산관리회사 본인가를 득하며 리츠 시장에 대한 진출 준비를 마쳤다. 올해에도 드론전문회사 아스트로엑스,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인 휴맥스EV에 투자를 진행하는 등 미래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대우건설의 기업가치제고 활동은 수주산업의 특성상 곧바로 재무적 성과로 나타나기 어렵지만 올해 상반기 202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0.9%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이같은 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해진 대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저유가,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 대외 환경이 어렵지만 회사의 전 구성원이 기업가치제고활동을 통해 스스로 혁신을 지속해 회사의 가치를 올리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