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사전청약 최고 인기 지역이 인천계양이었다면 2차 사전청약 인기지역은 남양주왕숙2지구로 나타났다. 2차 사전청약 공공분양 특별공급에서 남양주왕숙2 전용 84㎡는 44.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사전청약에서 인천계양이 그랬듯 2차 사전청약에서도 남양주왕숙2지구가 특별공급에 이어 내달 1일 시작하는 일반공급으로 인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2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지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약 9000가구 공급에 5만100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2차 사전청약 결과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총 8.3대 1,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중간집계 결과)은 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 개시일로부터 닷새간 사전청약 누리집 방문자 수는 약 75만명을 상회했다.
2차 사전청약에서 공공분양주택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지구로 집계됐다. 전체 1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그 중에서도 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84㎡ 타입의 경우 A1단지는 29.9대1, A3단지는 44.9대 1로 나타났다.
이밖에 관심지역에 위치한 성남신촌지구는 1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시 신도시인 인천검단 5.3대 1, 파주운정3 5대 1 등으로 약 1만9000명이 신청했다.
1차 사전청약에서도 전용 84㎡ 등 중대형평형이 인기를 끌었듯 2차 사전청약도 마찬가지로 소형평형보다 중대형 평형에 신청자들이 몰렸다. 남양주왕숙2는 물론이고 인천검단에서도 전용 84㎡가 6대1로 전용74㎡의 4.2대1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파주운정3 역시 세개 단지 모두 전용 84㎡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A23단지 전용84㎡는 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중소규모 지구는 해당지역 100%로 우선공급돼 성남복정2, 부천원종, 군포대야미, 성남낙생 지구는 접수가 마감됐다.
접수가 마감된 지역중 성남낙생 전용59㎡(테라스형)이 13.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남복정2 전용56㎡(테라스형)가 6.1대1, 부천원종 전용55㎡ 등이 뒤를 이었다.
수원당수·의왕월암 지구는 수도권거주자 청약신청 등을 추가로 접수받아 최종 경쟁률이 집계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월1일부터는 공공분양 일반공급 대상과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거주자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청약신청 접수는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하고 신청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2차 사전청약부터는 모바일 앱 'LH 청약센터'에서도 청약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남영우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계속되는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올해 예정된 잔여 1만8000가구에 대한 만반의 준비는 물론이고 현재 관계기관과 논의 중인 내년 3만 가구 공급물량에 대한 구체적 입지 등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