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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건설, 세운지구 복합개발로 확 바꾼다

  • 2022.04.04(월) 15:29

세운지구 14개 구역 '세운블록'으로 복합개발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더 보타닉' 4월 분양  

한호건설그룹이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를 복합 개발하는 '세운블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을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도심 재개발 사업이다.

'세운블록'은 세상의 기운을 모은다는 뜻의 '세운(世運)'과 도시를 만드는 시공간적 의미를 함축한 '블록(BLOC)'을 더해 만든 단어다.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담고, 새롭게 부상한 도시의 블록들이 모인 미래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한호건설그룹 제공.

지난 2016년 착공해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하는 사업이다. 총면적 43만 9000m² 부지에 주거 단지와 오피스, 광장, 쇼핑센터, 문화 시설 등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한호건설 관계자는 "세운블록이 완성되면 주거와 업무, 여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울 도심의 명품 복합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운블록'은 특히 서울시가 지난 3월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중 세운지구를 '신산업 허브지역'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호건설이 세운3구역에서 분양한 1022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 같은 구역에 756세대 규모의 숙박시설이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고, 오피스 타워의 경우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 759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역시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호건설은 이달 중 대우건설이 시공한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의 분양 사업장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 중구 입정동과 산림동 일원에 지하 6층에서 지상 20층의 총 756가구로 구성된다.

이달 말에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3구역 일원에서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을 분양한다. 지하 8층에서 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오피스텔은 366가구, 도시형생활주택은 198가구다.

한호건설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6년 취임 시 개발 공약 1호로 내세운 지역으로 '오세훈표 시범지구'라 할 수 있다"며 "세운블록을 통해 주거, 업무, 문화, 여가가 결합된 새로운 도시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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