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스페인 자회사인 GS이니마가 국제사회에서 또 한 번 인정을 받았다. 지난 5월 '올해의 담수 플랜트' 상을 탄 데 이어 최근 국제담수화협회로부터 '최고의 글로벌 민간 수처리 기업'에 선정됐다.
GS건설은 자회사 GS이니마가 지난 16일 국제담수화협회(IDA)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한 2022년 IDA 세계총회에서 '최고의 글로벌 민간 수처리 기업'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IDA는 세계 담수화 사업과 물 재사용 기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다. 전 세계 60여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2년마다 물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IDA 총회를 개최하고 최고의 민관협력상, 혁신 시설상, 민간기업상 등을 선정한다.
IDA는 GS이니마가 디지털화와 스마트 공정을 통해 수처리 시설 및 해수담수화시설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수처리 시장의 지속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했다.
GS이니마는 지난 5월에도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세계 물 산업 조사기관 GWI가 주관한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이 '올해의 담수 플랜트'에 선정된 것이다.
GS이니마는 글로벌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19년 브라질법인을 통해 브라질 1위 업체인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남미에 진출했다. 2020년에는 중동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오만에서 운영계약 금액만 2조5000억원에 이르는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을 수주했다.
올해는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사인 PMV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GS이니마 관계자는 "GS이니마가 세계 수처리 산업에 기여한 노력과 혁신을 또 인정받게 됐다"며 "수처리사업은 다가오는 기후위기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GS이니마의 혁신적인 수처리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