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토지 양도거래가 최근 3년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토지양도건수는 72만4000건으로 전년대비 25.7% 증가했다.
토지양도건수는 2019년 49만6000건으로 50만건 미만이었으나 2020년 57만6000건, 2021년 72만4000건으로 급증했다.
서울집은 평균 7억1200만원에 팔렸다
주택 양도거래는 지난해 오히려 줄었다. 주택 양도건수는 2019년 20만9000건에서 2020년 39만건으로 갑절까지 뛰었지만, 2021년에는 35만4000건으로 다시 소폭 감소했다.
양도세가 비과세되는 1세대1주택 양도건 등을 제외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4700만원으로 2020년 3억5300만원보다 1.7% 정도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양도가액이 7억12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시가 3억7100만원, 경기도가 3억6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양도세 낸 주식거래도 43만1000건 달해
주식양도세 신고자도 크게 늘었다. 주식 양도세 신고건수는 2019년 15만2000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 29만4000건, 2021년 43만1000건으로 급증했다.
주식거래의 경우에도 대주주의 주식양도나 비상장주식의 양도에 대해서는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정책평가나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국세통계자료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