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출근 지옥' 평택고덕·인천검단 등 광역교통 개선

  • 2023.03.01(수) 11:00

파주 운정, 오산 세교2 등 5개 지구
버스 증차 등…"출퇴근 교통편의 제고"

평택 고덕과 인천 검단 등 시민들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대중교통 인프라가 개선된다.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거나 버스를 증차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평택 고덕과 인천 검단, 파주 운정 1·2, 3(2개 지구), 오산 세교2지구의 광역교통 특별 대책과 단기 보완 대책을 1일 발표했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해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한 뒤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37개 지구를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한 바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우선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경우 광역교통 개선대책 세부사업 이행률이 50% 미만에 그쳐 경기도지사 요청에 따라 특별대책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대한 교통 여건을 분석한 결과 철도와 광역버스 등 광역 교통수단으로 접근 가능한 대중교통 수단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내·마을버스의 신설 및 증차를 통해 교통 거점인 서정리역(1호선)과 평택 지제역(1호선, SRT), 광역버스 주요 정류장까지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시내버스 1개 노선과 마을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노선 중 시내버스(1452번)는 4대 증차, 마을버스(33A번, 33B번)는 각 1대씩 증차한다. 입주 초기 지역의 경우 정식 노선버스 운행이 어려운 영향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15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지구와 서울 강남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버스도 확충한다. 평택 지제역~고덕 신도시~강남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하고, 해당 노선에 대용량 운송 수단인 2층 전기버스도 투입한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인천 검단지구의 광역교통 개선대책 이행률은 7%에 그쳐 광역교통 개선요청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그간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감차 운행했던 광역버스 2개 노선(1100번, 1101번)을 올해 하반기 중 정상화한다. 또 검단신도시 내 중복 구간을 조정(1101번)해 광역버스 운행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인천 검단과 강남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검암역과 계양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개 노선(1번, 75번, 77번, 순환83번, e음89번, 583번, 87번)을 총 15대 증차한다. 인천 검단과 공항철도 및 인천 1·2호선 등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도 신설한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파주운정의 경우 이 지구에서 야당역(경의중앙선)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075번, 076번)을 증차해 배차 간격을 단축한다. GTX-A 개통 후에는 운정역을 경유하도록 운행 경로를 변경하고 추가 증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GTX-A 개통에 맞춰 운정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을 추가 신설한다.

오산 세교2 지구는 이 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지구 내를 관통하면서 인근 철도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대광위는 다른 집중관리지구도 권역별 협의체와 지구별 TF 및 주민간담회 등을 거쳐 광역교통 단기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광위와 지자체, 사업시행자 등의 긴밀한 협조하에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속속 완성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대책으로 신도시 등 주민의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 등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향후 이행 상황도 세심하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