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마곡9단지, 분양수익률 33%…마곡 14개 단지 중 최고 

  • 2023.03.21(화) 11:06

원가 평당 1291만원→분양가 1937만원
분양수익 총 1926만원…수익률 33%달해

SH공사가 3년 전 평당 1937만원에 분양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9단지 아파트의 원가가 평당 1291만원이라고 공개했다.

분양 수익률을 33.3%로 마곡지구에서 분양원가가 공개된 총 14개 단지 중 가장 높았다. 

마곡9단지 조감도./자료=서울시

SH공사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지난 2020년 2월 분양(3차)한 마곡9단지는 분양 물량 962가구를 짓는데 택지비 1485억3600만원, 건설비 2364억4200만원 등 총 3849억7800만원의 원가를 투입했다. 

분양가격은 총 5775억8000만원으로 3.3㎡(1평)당 가격으로 보면 분양원가는 평당 평균 1291만원, 분양가는 평당 평균 1937만원이다. 

분양 수익은 총 1926억200만원으로 수익률이 33.3%에 달한다.

이는 마곡지구 총 15개 단지 중 민간 분양 단지인 13단지를 제외한 14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SH공사가 지난해 7월 공개한 마곡지구 13개 단지(1·2차 분양)의 수익률은 0.1~22.4% 수준이었다. 수익을 낸 단지는 7곳이고 나머지 6개 단지는 적자였다. 

마곡9단지 분양수익./그래픽=비즈워치

1차 분양한 2012년과 2차 분양한 2015년 이후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마곡9단지 분양가도 이전 단지보다 높아졌다. 

SH공사는 마곡9단지의 사업비 정산이 완료됨에 따라 이날 분양원가 71개 항목과 준공내역서를 함께 공개했다.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이고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해 6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2023년에도 분양원가 공개는 계속된다"며 "앞으로도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자산공개, 원가공개, 사업결과 공개 등 투명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