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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세계최대 이소프렌 라텍스 공장 준공

  • 2024.06.13(목) 11:26

싱가포르 첫 플랜트 EPC 프로젝트 "성공적"
해외 첫 모듈러공법 적용…1개월 공기 단축 

DL이앤씨는 DL케미칼 자회사인 카리플렉스의 싱가포르 신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준공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약 3억달러 규모로 DL이앤씨가 싱가포르에서 처음 수행한 EPC(설계·구매·시공) 프로젝트다. 

싱가포르 주롱섬 내에 DL이앤씨가 건설한 카리플렉스 의료용 라텍스 공장 전경/사진=DL이앤씨 제공 

이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소프렌 라텍스 공장이다. DL케미칼 자회사인 카리플렉스가 발주처다. 카리플렉스는 음이온 중합 기술로 이소프렌 라텍스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글로벌 이소프렌 라텍스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현지의 엄격한 규정과 인허가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약속한 공사 기간 내에 준공 승인을 받았다"며 "특히 2022년 3월 공장부지 인수 후 진입로 공사, 파일 공사 착수, 기자재 설치 등 주요 공정 단계를 단 하루의 지연도 없이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DL이앤씨가 모듈러공법을 해외 플랜트에 적용한 첫 사례기도 하다. 모듈러공법은 복잡한 플랜트 기자재를 운송 가능한 크기로 나눠 별도 제작공간에서 작업한 뒤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법이다. 공기 단축과 품질 향상,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모듈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배로 운송해 싱가포르 주롱섬 내 공장 부지에 설치했다. 모듈러 공법을 통해 당초 계획보다 공사기간을 1개월 단축하기도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싱가포르 내 첫 플랜트 EPC 프로젝트인 만큼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통해 오히려 공기를 앞당겼다"면서 "기술력을 통해 국내외 플랜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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