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두고 올 하반기 유력 건설사들의 경쟁 구도가 펼쳐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주요 건설 3사(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한남4구역 입찰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말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면적 16만258㎡, 지하 4층~지상 23층, 2331가구 규모로 재개발된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조합은 공사비 예가를 평당(3.3㎡) 940만원으로 책정했다. 시공 건축비만 1조57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고급화 설계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들어가기 위해서는 공사비가 평당 900만~950만원 수준 이상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북지역 주변 공사비 수준과 비교해도 통상적인 수준으로 평가했다.
조합은 오는 31일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내달 현장설명회를 거쳐 9월30일 입찰 마감을 할 계획이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11월23일로 계획했다. 사업시행인가는 올해 말 접수해 내년 상반기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