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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안전, 안전'…연휴 내내 상황실 24시간 가동하는 이곳

  • 2024.09.13(금) 19:19

코레일, 특별대책 세우고 안전·편의 상시 모니터링
열차, 사고복구장비도 분산 배치해 '비상대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3일 오전 대전 사옥에서 추석 대비 비상안전경영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추석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교통대책 시행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코레일은 연휴 전날인 이날부터 마지막날인 18일까지 총 4277회(평시 대비 105.8%), 하루 평균 713회를 운행할 계획이다. 좌석도 평시 대비 106.8% 수준인 하루 평균 34만7000석, 추석 연휴기간 총 208만4000석을 공급한다.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 각 분야별 '특별교통대책본부'도 운영한다. 특별교통대책본부는 24시간 가동해 열차운행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앞서 차량 전체 전원공급장치, 동력‧제동장치와 출입문 등을 점검하고 주요 역, 선로, 승강기, 건널목 등 각종 철도 시설물도 일제 점검을 마쳤다. 

비상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열차와 사고복구 장비를 주요 역에 분산 배치해 사고나 별도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운행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울과 용산 등 47개역에 146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14개 차량기지에 고장수리 전문가 70명을 갖추도록 했다.

행선안내 표시기, 승강설비, 승강장 조명과 안내방송설비 등 역사 내 시설물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비하고, 수유실과 화장실 등 고객 편의 시설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하루 평균 1055명의 안내인력을 서울, 용산, 영등포역 등 이용객이 많은 역에 집중배치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발생과 사고,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협조해 열차 내 소란, 부정 승차 등 불법행위 계도 활동도 강화한다.

이른바 '암표'로 불리는 승차권 불법 거래도 엄중 대응할 방침이다.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하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자체 모니터링으로 적발한 반복, 다량판매 사례의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이용객이 더 많아진 만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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