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임대 수익을 청년 창업에 재투자하는 '경기도형 창업특화주택'이 내년 수원에서 첫 선을 보인다. 주거공간과 공유오피스가 결합된 형태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입주자들의 '창업 플랫폼'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25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도형 창업특화주택 운영기관으로 '나눔과미래·MYSC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창업특화주택은 GH가 약정 체결한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전문기관이 임대 운영·관리를 비롯해 창업 지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운영기관은 창업 컨설팅·인허가 지원, 청년 취·창업 교육 및 공간 제공 등 창업 지원 관련 프로그램 기획·관리·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첫 사업지는 수원시 권선동 일대에 조성된다. 임대주택 210가구와 공유오피스 4개 호실로 구성된다. 특히 오피스텔형 주거공간 중 층별 1가구는 주거공간(전용면적 29㎡)과 업무공간(15㎡)이 결합된 특화유형으로 공급된다. 내년 상반기 준공 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기관은 창업 특화 역량을 갖춘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공모가 진행됐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입주자 모집부터 임대 운영, 창업기업 진단·멘토링·투자 지원 등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를 GH와 협업해 제공한다.
또 건물 내 공유오피스와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해 입주자들이 한 공간에서 주거·업무·네트워킹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창업생태계도 구현할 예정이다.
경기도형 창업특화주택은 국내 최초로 임대 및 공유오피스 운영 수익 15%를 창업과 주거 서비스에 재투자하도록 한 제도다. 운영기관은 임대주택 및 매출연동형 상가 임대운영 수익 중 커뮤니티 활성화, 창업 지원 등을 위해 해당 비율 만큼 재원을 투입하게 된다.
주거 안정을 비롯해 창업활동 촉진·창업역량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정책적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GH 측은 기대했다.
GH는 향후 관계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창업특화주택이 청년 창업가들의 정책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청년 창업가들이 주거 부담 없이 도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특히 수익 재투자 구조를 제도화한 점은 지속가능한 창업지원과 주거 안정을 동시에 담보하는 제도적 혁신"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