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증시 달군 반도체 호황, 평택 부동산에도 온기

  • 2026.01.27(화) 08:36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4·P5 공사 재개
반도체 호재가 시장 온기로…새 아파트도 관심

침체했던 경기도 평택 부동산 시장이 반도체 메모리 시황 개선과 함께 활기를 찾고 있다.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공장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후 거래건수가 늘고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입주장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대규모 신축 단지에도 수요자의 관심이 모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때 중단했던 평택캠퍼스 4공장(P4)의 공사를 지난해 재개했다. 올해 조기 가동이 목표다. 약 70조~8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5공장(P5) 또한 기초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6공장(P6) 증설 계획도 최근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풍경채 어바니티 전경./자료=제일건설 제공

삼성이 평택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반도체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용인·화성 등과 함께 평택을 포함해 평택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 같은 반도체 업계 소식은 지역 부동산 시장 활기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평택시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8월 404건에서 삼성전자 공사 재개 소식이 알려진 10월 504건으로 늘었다. 공사 재개가 본격화한 11월에는 586건까지 증가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도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7억원에 거래돼 이 단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제역 인근 '평택 지제역 자이'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종전 최고가인 7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비규제지역으로 정부의 대출 규제 등을 비껴간 데 따른 반사이익도 함께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평택시 고덕동 A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규제 풍선효과로 수도권 남부로 시선을 돌린 투자자들에게 삼성전자 투자 재개가 확신을 주는 요인이 됐다"며 "불과 몇 달 전과 달리 매수 문의가 늘어난 상황이라 반도체 공장 주변 주요 단지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지어지는 반도체 종사자와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흡수할 수 있는 배후 주거지도 지역 주택 시장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입주를 앞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에 수요자의 시선이 모인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입주를 앞둔 '지제역 반도체밸리 풍경채 어바니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152가구 규모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 평택가재지구 도시개발구역에 공급된다. 전 가구 전용면적 84~103㎡로 구성됐다.

이 단지 입주에 맞춰 단지 북동쪽에 '가재초등학교'가 오는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 단지와 함께 가재지구를 이룰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플레이스'와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더플래티넘'은 내년 초 입주를 압두고 있다. 가재지구는 평택지제역과 수도권전철 1호선 서정리역 사이에 조성되고 있다.

인근 A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동탄 등 인근 지역 급등세와 삼성 호재를 확인한 수요자들이 입주가 임박한 새 아파트로 움직이고 있다"며 "입주 시점에는 삼성 공장 가동 확대와 맞물려 가치가 더욱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