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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부동산]미분양 확 줄어든 평택, 분양도 입주도 '활기'

  • 2025.04.30(수) 10:56

3월 지역 미분양 10% 감소…경기도 최대 폭
'평택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 등 문의 늘어
'강남 30분대 GTX' 등 교통 개선 기대감 효과

반도체 시황 불안 등으로 위축됐던 경기도 평택 부동산 시장이 지역 경제 성장세에 힘입어 활기를 찾고 있다. 분양 중인 아파트도 입주를 앞둔 신축 오피스텔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평택시 미분양 아파트는 총 5281가구로 2월말 5868가구에서 587가구 줄었다. 한 달 사이 이례적으로 10.0% 감소한 것이다.

이는 경기도 소재 시·군 가운데서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경기도 미분양은 2월말 1만3950가구에서 3월말 1만3527가구로 423가구,  3.0% 감소했다. 평택시 감소분이 경기도 전체보다도 컸던 것이다. 경기도 내 미분양이 가장 많이 쌓인 지역이라는 오명도 벗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시장의 전언이다. 탄핵 국면이 종료되며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내 집 마련 수요가 늘어난 점도 한몫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쌍용건설이 지난해 11월 분양을 시작한 '평택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에는 이달 들어 선착순 분양 문의가 더 늘고 있다. 도보거리에 있는 평택역을 이용해 한 정거장만 가면 수도권광역철도(GTX)와 SRT를 탈 수 있는 평택지제역이 있다는 장점이 부각돼서라는 게 업체 설명이다. 

서울 수서로 이어지는 SRT가 다니는 평택지제역은 GTX-A(2028년 연장개통 예정), 수원발 KTX(2025년 개통 예정)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GTX-C 노선도 계획돼 있다. 평택역에서는 지하철 1호선으로 연결된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 헤론 관계자는 "GTX-A 노선이 개통되면 평택지제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며 "평택에서도 평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극소수라 다른 단지에 비해 이동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 헤론은 최고 49층 4개동으로 지어지는 주상복합이다. 전용면적 84㎡~134㎡(펜트하우스 포함) 아파트 784가구와 전용 113~118㎡ 오피스텔 50실로 구성됐다. 입주민을 위한 비서 서비스, 조식 배달, 방문세차 등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된 단지다. 

평택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 투시도/자료=쌍용건설 제공

입주를 진행 중인 단지에도 실수요 유입이 잇따르고 있다고 현지 부동산 업계는 전한다. 3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반도건설의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의 경우 임차 문의와 계약 건수가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전언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 최고 45층 높이 1116실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됐다. 9-1-1블록은 지하 4층~지상 45층, 560실이며 9-2-1블록은 지하 4층~지상 41층, 556실로 구성된다.

평택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평택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서울 외곽 어지간한 동네보다 강남 통근이 쉽고 서울 새 아파트 시세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란 반응이 나온다"며 "전세나 실거주 매매 등 실수요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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