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현직 세무사가 건국대 행정대학원에 진학하면 수업료의 30%를 장학금으로 받게 된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30일 건국대학교와 산학협력 및 인력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건국대가 세무사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세무사회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세무 분야의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협약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무사 회원은 향후 건국대 행정대학원에서 30% 할인된 수업료만 내면 되고, 건국대 취업준비생들은 세무사회가 제공하는 세무 현장 업무 노하우와 세무행정 관련 인력 교류 등의 혜택을 받는다.
▲ 송희영 건국대 총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백운찬 세무사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30일 오후 3시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출처: 한국세무사회) |
백운찬 세무사회장은 "세무제도 발전에 필요한 고급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산학 협약을 맺었다"며 "수업료 감면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많은 회원이 진학해 현장의 실무 경험을 이론에 접목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희영 건국대 총장도 "최고의 조세전문가 단체인 한국세무사회와 함께 세금 분야의 정보와 인력를 교류하고, 취업교육에 대해서도 협력해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협약식에는 백 회장을 비롯해 세무사회 김광철 부회장, 서광석 세무연수원장, 주해진 법제이사, 백낙범 국제이사가 참석했고, 건국대는 송 총장과 이양섭 행정대외부총장, 김영철 행정대학원장, 양승범 행정대학원 세무행정학과 주임교수, 심충진 기획조정본부장(한국조세연구포럼 학회장), 박성열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