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허니버터칩’의 대항마로 ‘꼬깔콘 허니버터맛’(사진)을 선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가 꼬깔콘 허니버터맛을 출시한다. 빠르면 이번 주에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꼬깔콘은 지난 1983년 출시된 이후 연간 매출 600억원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스테디셀러 과자다. 작년 말부터 국내 제과업계에 불고 있는 ‘허니’ 열풍에 롯데제과도 뒤늦게 뛰어든 것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커지고 있는 허니 과자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 출시했다”며 "이번주 중에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니’ 과자의 원조는 해태제과다. 해태제과는 작년 8월 허니버터칩을 출시했다. SNS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작년 10월부터 올 1월까지 4개월째 ‘완판’되고 있다. 월 매출은 75억원 규모다.
물량이 달리자 해태제과는 지난달 초 ‘허니통통’ 등 후속제품도 출시했다. 해태제과 허니 제품군의 지난 1월 매출은 110억원이 넘어섰다.
허니버터칩은 침체된 국내 제과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허니버티칩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꿩 대신 닭’으로 다른 감자칩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업계 1위인 오리온의 ‘포카칩’ 매출은 작년 1300억원을 돌파했다. 월간 매출이 100억원이 넘어 선 것이다. 업계는 ‘허니’ 열풍에 덩달아 감자칩 시장이 성장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허니버터칩은 침체된 국내 제과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허니버티칩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꿩 대신 닭’으로 다른 감자칩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업계 1위인 오리온의 ‘포카칩’ 매출은 작년 1300억원을 돌파했다. 월간 매출이 100억원이 넘어 선 것이다. 업계는 ‘허니’ 열풍에 덩달아 감자칩 시장이 성장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투(me too·모방)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농심은 작년 12월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출시했다. 미투제품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작년 12월17일부터 올해 1월16일까지 한달 간 86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이는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의 한달 매출보다 많을뿐만 아니라 농심의 새우깡 매출보다도 많다.
업체간 신경전도 있었다. 해태제과는 미투제품을 향해 “경쟁사들이 미투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허니버터칩 고유의 맛이 왜곡되고 오리지널리티가 훼손되고 있디”고 폄하했다.
이에 대해 농심은 “‘허니버터칩’을 눌렀다”며 해태제과를 자극했다. 오리온은 허니버터칩보다 앞선 작년 7월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가 출시됐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제과업계의 맏형 롯데제과도 미투제품을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허니맛 제품을 둘러싼 업체간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