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대형 유통업계 처음으로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를 판매한다. 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 마련된 태양광 발전기 전문코너.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를 유통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롯데하이마트는 29일 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전문코너를 마련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태양광 발전기를 구입하려면 지방자치단체에 직접 문의하거나 전문업체에 상담을 요청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하이마트 매장에서 상담과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이마트는 월드타워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서울지역에 5개 매장을 열고, 향후 전국의 대형매장으로 코너를 확대할 방침이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태양광발전기 보급에 앞장서고 친환경기업으로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지자체나 에너지관리공단이 제품가격의 30~50%를 보조해준다. 소비자들은 지원금액을 공제한 뒤 남은 제품가격을 치르면 된다.
예를 들어 판매가 130만원짜리 제품의 경우 정부 보조금 60만원을 받아 70만원(실구매가)이면 구입할 수 있다. 설치시 월평균 50KW(킬로와트)의 전기를 생산, 한달 1만원 가량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고 하이마트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수명 10~15년인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를 5~6년간 사용하면 최초의 구입비를 회수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