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봄세일이 끝난 직후인 오는 18일 백화점의 정기휴무일에 맞춰 온라인몰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이 쉬는 날 온라인몰을 통해 매출을 올리려는 시도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 롯데닷컴, 엘롯데, 롯데아이몰에서 화장품과 원피스, 블라우스, 선글라스, 샌들 등 봄·여름 상품을 할인판매하는 '사이버먼데이'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개의 브랜드가 참가해 총 50억원어치 물량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롯데닷컴의 'SK-II 피테라에센스 230ml 세트'(20만8050원)가 있다. 이날 하루동안 롯데백화점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해당 온라인몰에서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옴니채널 담당상무는 "세일기간 동안 구매하지 못했던 상품을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용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18일 '현대H몰'에서 단 하루동안 '겟잇먼데이' 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제이에스티나, 게스진, 스티유, 키플링, 네스프레소,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클라란스 등 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상품을 롯데카드로 구매하면 7%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백화점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무제한 제공한다.
또 온라인몰 내 상품이미지에 '월리를 찾아라'의 강아지 캐릭터인 '우프'가 있는 상품을 구매할 경우 선착순 450명에게 월리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