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여론의 도마에 오른 옥시레킷벤키저 상품의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책임을 피해갈 수 없는 대형마트에서는 옥시레킷벤키저 상품의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 발생 5년 만인 지난 2일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사과했지만 유족 및 피해자들은 ‘진정성 없는 늑장 사과’라고 반발하는 등 국민적 분노가 커졌다. 소비자들도 옥시 제품을 기피하거나 사지 않는 ‘장바구니 응징’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는 옥시 제품에 대해 축소, 판매중단을 하겠다고 했지만 일부 영업점은 4일 오후까지도 옥시 제품에 대한 판촉 행사를 그대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반대로 약국은 옥시제품 불매운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지도가 높은 개비스콘, 스트렙실 등 옥시가 판매하는 의약품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던 국민들에게 불매운동에 나서는 약사들의 모습이 긍정적으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지역약사회는 "옥시래킷벤키저는 치명진 결함이 있다고 밝혀진 이후에도 결과를 은폐하고 피해가족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약사회 차원에서 옥시에서 판매하는 개비스콘과 스트렙실의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 옥시레킷벤키저 불매운동에 동참한 약국 |
▲ 우리아이 지킴이 나선 옥시 불매운동 동참 약국들 |
▲ 대형마트에서 여전히 진열 판매되는 옥시제품들 |
▲ 대형마트 판촉행사에 들어간 옥시레킷벤키저 데톨 상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