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간의 추석 '황금연휴'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이 겹치면서 전자 유통업계가 모처럼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전자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TV 수요가 증가한다. 이전 카타르 월드컵이 열렸던 지난해 11월 매출이 전월 대비 약 15%가 증가하기도 했다.
주요 전자 유통업체들이 판촉전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TV구매시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하고 전자랜드도 65인치 이상 대형 TV 행사 모델을 특가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에 맞춰 75인치 이상 대형 TV 중심으로 최대 1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형 TV와 함께 50인치 이하 중소형 TV를 동시에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추석을 맞아 안마의자 등 가전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는 곳들도 있다. 전자랜드는 9월 한 달간 '추석 선물 대전' 등을 진행한다.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가전제품인 안마의자 행사 모델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최대 22% 저렴한 가격에 특가 판매한다.
안마의자와 함께 사용하면 좋은 마사지건, 목∙어깨 마사지기 등 건강기기를 구매하면 최대 5만원의 캐시백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