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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팩토리아울렛' 가능성 봤다…수도권 밖으로 확장

  • 2024.05.03(금) 11:02

울산성남점 오픈…연내 전국 10여 곳 확대
"MZ세대까지 오프라인 소비로 끌어들일 것"

/ 그래픽=비즈워치

이랜드리테일이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팩토리아울렛'을 확대한다. 높은 할인율과 다양한 상품 구색으로 MZ세대의 오프라인 소비까지 유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4일 팩토리아울렛 3호점인 울산성남점을 출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이 수도권 외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팩토리아울렛이다. 울산성남점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 10여 개 지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뉴코아 팩토리아울렛은 '아울렛보다 더 싼 아울렛'을 표방한다. 브랜드와의 계약을 통해 직매입하고 매장도 직접 운영해 중간 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뉴코아 팩토리아울렛의 1~2년차 상품 비중은 전체 재고에서 80% 이상이다. 할인율은 50~80%가 적용된다. 스포츠브랜드 '뉴발란스 팩토리'의 경우 2년차까지 상품을 취급한다.

이번에 출점하는 울산성남점은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인 울산 중구 성남동에 위치해 있다. 지상 1층에서 3층까지 6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층별 구성은 △1층 글로벌 편집샵(해외 컨템포러리) 스포츠 △2층 스포츠 &캐주얼 △3층 숙녀·영캐주얼, 제화 팩토리다. 5층엔 정상 시즌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비치했다. 4층은 리뉴얼해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뉴코아팩토리아울렛 천호점에 있는 뉴발란스 매장(왼쪽), 애슐리퀸즈 매장 / 사진=이랜드리테일 ​

뉴코아 팩토리아울렛 2호점인 천호점도 이날 그랜드 오픈했다. 천호점은 기존 2001아울렛을 리뉴얼한 점포다. 

이랜드리테일은 천호점에 추가적으로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MD 개편을 마쳤다. 도심형 아울렛을 찾는 주요 고객층인 4050세대를 넘어 '합리적인 가성비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한다.

패션과 식음료(F&B) 콘텐츠를 복합 구성한 것도 눈에 띈다. 천호점 1층엔 '뉴발란스 팩토리'가 400㎡ 규모로 입점했다. 4층 글로벌&아동관에는 애슐리퀸즈가 760㎡(180석) 규모로 자리했다. 자녀와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같은 층에 아동 의류브랜드와 식음료(F&B) 브랜드가 입점시켰다.

뉴발키즈 상설매장은 오는 5월 말 추가 입점할 예정이다. 서울 최초로 여는 뉴발키즈 매장으로 230㎡ 규모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직매입을 통해 타 유통채널보다 더 높은 할인율과 폭넓은 상품 구색을 선보이고 있다"며 "MZ세대까지 오프라인 소비로 끌어들이는 팩토리아울렛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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