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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손태승-이원덕 체제' 공식 출항

  • 2022.03.25(금) 15:15

지주 주총서 이 행장 비상임이사 선임안 통과
세종 송수영 변호사, 여성 첫 이사진 합류도

우리금융그룹이 '손태승(지주사 회장)-이원덕(은행장)' 체제를 공식화했다. 이 행장은 앞으로도 그룹 전반의 경영 논의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손 회장에 이은 그룹 '2인자' 입지를 굳히게 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중간배당 기반도 마련해 민영화이후 더욱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그림도 내보였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우리금융지주는 25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원덕 행장의 비상임이사 선임을 포함한 모든 주총 안건을 원안대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주총 안건중 관심을 끈 것은 이 행장의 비상임이사 선임 및 송수영 변호사 등 4명의 사외이사 선임안이었다. 이 행장의 비상임이사 선임안에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반대 의견을 표명했고, 사외이사 송수영 선임안에는 국민연금이 '중요한 지분·거래 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상근임직원에 해당하는 등 이해관계가 있다'며 반대했다.

외국인 주주 의결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ISS는 내정자 신분이던 이 행장을 포함한 이사진 선임을 전체에 반대했다. 사모펀드 사태 등 각종 사고와 관련해 손태승 회장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ISS는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우리금융 사외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사를 낸 바 있다. ▷관련기사: 외국인 주주 많은 금융권, ISS '입김'에 전전긍긍(3월17일)

국민연금의 선임 반대의견을 받은 송수영 신임 사외이사는 1980년생으로 법무법인 세종 소속 여성 변호사다. 세종은 민영화를 비롯한 주요 이슈에서 오랜 기간 우리금융그룹의 법률자문을 전담하다시피 하는 로펌이다. 송 변호사는 과점주주사 추천 방식이 아닌 첫 번째 이사회 추천 사외이사 후보이자, 이사진에 처음으로 합류하는 여성 후보였다.

하지만 이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를 포함한 이사진 구성안은 모두 통과했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지난 1월 임시주총에서 선임된 2명의 사외이사들과 함께 완전 민영화된 우리금융을 이끌 이사회 구성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중간배당 관련 기준일(6월30일)을 명시하는 정관 변경을 통해서다. 아울러 지난 2월9일 공시한 2021년 주당 배당금 900원(중간배당 포함)도 이날 확정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지난 23년간 염원해 왔던 완전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주주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최고의 경영성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성원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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