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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역직구족 위한 간편결제 서비스 연다

  • 2022.10.19(수) 16:10

글로벌 간편결제기업 스트라이프와 MOU
강달러 시기 해외 역직구족과 국내 가맹점 연결

신한카드는 글로벌 간편결제 스타트업 '스트라이프(Stripe)'와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 사업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국내 가맹점과 '역직구'족들이 쉽게 거래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달러'에 기반한 고환율이 지속돼 역직구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1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 인포메이션(Life Information)그룹 부사장과 크리쉬난 라자고팔란 스트라이프 아시아 태평양 본사 파트너십 헤드(Partnerships Head)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스트라이프는 카카오페이, 페이팔처럼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미국과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싱가포르,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진출했다. 

신한카드와 스트라이프는 각 회사가 보유한 지불결제 솔루션과 제휴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가맹점과 해외 소비자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가맹점에서 물건을 직접구입(직구)하는 거래도 크게 늘었지만, 최근엔 해외 소비자가 국내 가맹점에서 직구하는 '역직구'가 늘고 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판매처의 가격 경쟁력도 커져 있는 상황이다.

최근 관세청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다르면 지난해 해외 역직구 건수는 4049만7000건이다. 이는 전년(2688만7000건)보다 50.6% 증가한 수치다. 금액은 재작년 11억9013만달러에서 작년 17억4519만달러로 46.6% 늘었다.

신한카드는 해외 소비자가 국내 가맹점의 물건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이 카드사 관계자는 "국내 가맹점이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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