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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삼두마차…'디지털' 박성호·'글로벌' 이은형·'비즈' 강성묵 

  • 2022.12.27(화) 10:16

포스트 함영주 '3인 부회장 체제'로 복귀
하나은행은 영업 강화…부행장 10명 선임

하나은행장 자리를 내어준 박성호 행장과 새로 하나증권 사장으로 내정된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이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 새로 선임됐다. 기존 이은형 부회장에 더해 '3인 부회장 체제'를 다시 갖추게 된 것이다.

(왼쪽부터)이은형 그룹글로벌부문·그룹ESG부문·그룹브랜드부문 담당 부회장, 박성호 미래성장전략부문·그룹전략부문·그룹디지털부문 담당 부회장, 강성묵 그룹개인금융부문·그룹자산관리부문·그룹CIB부문·그룹지원부문 담당 부회장/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6일 2023년 지주사 조직개편을 통해 박성호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후보자를 신임 부회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부회장 두 명을 신규 선임해 '부회장 3인 체제'로 복귀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디지털 금융 혁신(Digital) △글로벌 위상 제고(Global) △본업 경쟁력 강화(Biz)가 목적이라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3대 조직 전략에 맞춰 부회장직을 확대하고 각 부문을 통해 그룹의 핵심 역량을 집중한다는 취지다.

디지털 및 신성장 사업 발굴은 박성호 부회장이 맡는다. 박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전략부문(CSO)과 그룹디지털부문(CDO), 신설되는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CGO)이 배치된다. CGO는 신사업 개척과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이 주 임무다.

기존 이은형 부회장은 글로벌 위상 강화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이 부회장 밑으로 그룹글로벌부문(CGSO), 그룹ESG부문(CESGO), 신설되는 그룹브랜드부문(CBO)이 배치된다.

강 부회장은 신설된 그룹개인금융부문과 그룹자산관리부문, 그룹CIB부문과 그룹지원부문을 맡는다. 그룹 핵심 사업의 전략 방향을 세우고 관계사 경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주 시너지전략팀도 함께 배속했다.

하나금융은 각 분야별 총괄임원으로 구성됐던 체제도 '부문'과 '총괄'로 체계화했다. 전략·비즈니스 역할의 총괄 조직은 부문으로 개편해 각 부회장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확대했다. 기존의 총괄 조직은 대표이사 회장 산하에서 그룹 전반의 관리와 지원 역할을 맡는다.

이보다 앞서 이뤄진 하나은행의 조직개편 및 인사는 영업 조직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지역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존 영업그룹을 △중앙영업그룹 △영남영업그룹 △호남영업그룹으로 분리 신설했다. '영업 현장'을 중시하는 함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신규 부행장으로는 △김영일 경영지원그룹장 △김용석 여신그룹장 △김창근 기관영업그룹장 △김한욱 HR지원그룹장 △김현수 영남영업그룹 대표 △양동원 호남영업그룹 대표 △오정택 ESG그룹장 △이선용 리테일그룹장 △이성진 충청영업그룹 대표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등 10명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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